저번 글(아기편)에 이어서 이번글에서는 단유 방법 (엄마편) 후기를 공유합니다. 갑자기 모유수유를 끊게 되자 극심한 젖몸살이 찾아왔습니다. 이건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거에요. 참으면 참을수록 더 심해져서 뭔가라도 해야됐습니다. 제가 경험한 단유약 부작용, 마사지 그리고 차 효과에 대해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젖몸살
단유 첫째날 아기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신경이 많이 쓰였기 때문에 제 몸상태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가슴에 모유가 가득차서 너무 아팠습니다. 누워서 잘 수도 없고 움직이는 것조차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실 자연단유가 가장 좋았는데 저같은 경우 아기가 젖집착이 심해져서 한방에 끊었거든요. 도저히 참을수가 없는 경지까지 다다르자 뭐라도 해야되었습니다. 마사지지로 젖을 빼도 다시 차기 때문의 의미가 없다고 오판하여 바로 산부인과로 향했습니다.
단유약 부작용
단유약 부작용에 관한 글을 많이 봐서 처음엔 젖몸살을 견뎌보려고 했으나 포기하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호르몬 약이기 때문에 원래 아침 저녁으로 2회 먹는데 반알씩 먹어보고 부작용이 없으면 한알씩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비급여 항목이라 병원비는 1만원 약값은 9300원이 나왔습니다.
제가 어떤 약을 먹어도 부작용 같은거 잘 없는 타입인데 이건 반알 먹고 나서 저녁먹은거 다 토했습니다. 머리도 깨질듯이 아프고 토하고 토하고를 반복했습니다. 진짜 개인적으로 인생 최악의 약입니다. 반알 먹고 몸이 이렇게 반응하니 무섭기도 했습니다.
웃긴게 가슴이 너무 아팠는데 약먹고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이 너무 커서 잠깐 가슴통증은 잊고 있었습니다.
단유 마사지
저는 단유마사지를 받아도 빼난 모유가 다시 가슴에 찰텐데 효과가 크게 없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용도 1회당 8만원이라 이 돈이면 우리 아기꺼 더 살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단유약의 부작용을 경험 하자마자 다음 날 바로 예약했어요. 단유 셋째날 때 젖이 많이 찬 상태로 방문했습니다.
50분 정도 마사지를 하며 가슴에 있는 젖을 다 빼주는데 물총처럼 칙칙 물나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를 받고 나니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고 몸 상태가 말도 안되게 좋아졌어요. “아 살것같다!!” 이느낌. 신기하게도 젖을 다 빼면 다시 찰줄 알았는데 젖이 생각보다 차지 않았습니다. 만약 가슴에 다시 차면 한번 더 받을 계획이였는데 거의 안차서 한번을 끝냈습니다.
만약 급한 단유로 인해 힘들어하는 분들이라면 저는 무조건 마사지를 권해주고 싶습니다!
단유차 (밀티)
둘째날부터 단유차로 유명한 밀티를 마셔보기도 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냥 허브티를 비싸게 먹는 느낌입니다. 근데 안마셔본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아픈 상황에서는 뭐라도 해야되는 마음이기 때문에 잘 팔릴 수밖에 없겠죠..ㅎㅎㅎ개인적으로 저는 비추입니다!
마무리
이상 단유 방법에 대하여 아기편과 엄마편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