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후기 3일차 붓기 압박스타킹 모유수유 머리감기 걷기

제왕절개 후기 3일차에 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3일차에는 붓기가 살짝 가라앉아 압박스타킹을 신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첫 모유수유를 한 경험을 했고 머리도 감을 수 있었습니다. 모유수유 때문에 통증이 있어도 진통제는 최대한 안맞으려고 노력했어요. 글에서 자세히 적어볼게요.

제왕절개 3일차 후기

제왕절개 붓기와 압박스타킹

제왕절개 당일과 다음 날에는 온몸이 팅팅 부어 있어서 압박스타킹을 거의 신지 못했습니다. 보통 수술 후 붓기 방지하기 위해 스타킹을 신는데 저같은 경우 3일차가 되서야 신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신는 것도 엄청 힘들어서 남편이 도와주었어요. 온 몸이 쑤시는데 스타킹까지 신고 있으려니 무척이나 불편했지만 다리가 두꺼워질까봐 꾸역 꾸역 참았습니다.

제왕절개 붓기 압박스타킹

 

제왕절개 모유수유

난생 처음으로 모유수유를 시도하였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초유이기 때문에 아기가 잠깐 물었다가 빼는 정도로 시도했는데 갓난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무는 힘이 너무 쎄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자마자 쭉쭉 빠는데 참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직 모유가 충분히 돌지 않아서 유축기를 써도 젖병에 몇 방울 흘리는 정도로만 나왔네요.

모유수유를 하고나니 음식을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진통제를 맞는것도 혹시 아기한테 안좋을 까봐 이때부터 최대한 안맞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던 기억이에요. 병원 음식은 너무 정직한 건강식으로 나와서 저랑은 잘 맞지 않았어요. 영양 공급하기엔 충분했지만 저는 단게 땡겼거든요. 간식시간만 뼈빠지게 기다렸습니다.

제왕절개 모유수유

 

제왕절개 머리감기

3일 차가 되서야 머리를 감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머리가 너무 너무 간지럽고 찝찝했어요. 무엇보다 자신감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빨리 감고 싶었어요. 남편이 좌식샤워실에서 머리를 감겨주는데 만족스럽지 못해서 손톱으로 박박 감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번, 세번 박박 긁어주는데 진짜 시원합니다…!!

제왕절개 걷기

제왕절개 수술 후 걷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출산하는 순간의 고통이 큰만큼 회복 또한 빠르지만 제왕절개는 출산 이후의 고통이 비교적 큽니다. 그래서 일어서거나 걷는게 무척이나 힘든데 내부 장기들이 유착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걸어주어야 합니다. 병원 복도를 한발짝 한발짝 걷는데 10분이나 걸렸네요.

제왕절개 걷기

 

3일차 아기면회 후기

저녁 시간에 아기가 저와 잘 있다가 갑자기 엄청 울어버리는 바람에 급하게 신생아실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뭐때문에 우는지, 혹시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신생아실로 면회를 갔습니다. 창문너머 아기가 잘 자는 모습을 보니 그제서야 안심이 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엄마의 마음이란 이런가 봅니다.

제왕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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